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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소리/경제ㆍ사회뉴스

설 명절 보너스마저 양극화… 대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여전

by Kevin's Story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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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직장인들에게 있어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보너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설을 앞두고도 대기업 내 정규직과 비정규직 직원 간의 보너스 격차가 여전히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기업 내 공무원이나 임원들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상여금을 받는 반면, 비정규직 직원들은 그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의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대기업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 차별적 구조가 상여금 지급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동일한 기업 내에서 같은 근무 환경에서 일하는데도 불구하고, 정규직 직원들은 비정규직 직원들에 비해 현격히 많은 보너스를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실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내 정규직 공무원이나 상위 관리직 임원들의 보너스는 비정규직 직원들과 비교하여 무려 287배에 달하는 격차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상의 차이에 그치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박탈감을 안겨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비정규직 직원으로서 같은 직장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일해도 정규직 직원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상여금을 받을 때, 그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소외감은 큰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대기업의 상여금 지급 구조에 내재된 양극화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난 셈입니다.

대기업의 '보너스 양극화', 비정규직의 어려움 가중

특히 이번 조사는 최근 대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정규직 직원들에게 설과 같은 명절 외에도 성과급, 연말 상여금 등 다양한 추가 보상 제도를 통해 상당한 금액을 지급하고 있지만, 비정규직 직원들은 기본 급여나 제한된 복지 혜택 외에는 별다른 금전적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대기업의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이번 설 보너스로 받은 금액이 고작 몇 만 원대에 그쳤다는 사례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그 같은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이뤄진 고위직 직원들은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차별적 구조는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대기업 내에서도 구성원 간의 소통과 협력 정신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 양극화로 이어지는 상여금 차별

결국 이러한 보너스 양극화 문제는 단지 기업 내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더 광범위한 사회적 문제로 연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이미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과 같은 명절에는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조금이라도 인정받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받기를 희망하지만, 이마저도 정규직과의 차별로 인해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 사회학자는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국가 전체의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동일한 노동 환경에서 누구는 많은 금액을 받고, 누구는 최소한의 금액만을 받는 현재의 구조는 발전적이지 못하다”며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도 최소한의 보너스 기준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너스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대기업들이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직원들에게 공정한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를 강화하거나, 권고안을 마련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또한 기업들 스스로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더불어 이런 불평등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인식 변화도 중요합니다. 직장 내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엄격히 나누고, 차별적으로 대우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모두를 동등한 동료로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결론

이번 명절 보너스 논란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근로자들 간의 차별과 양극화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같은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는 비정규직 직원들도 충분히 합당한 대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명절만큼은 모든 이들이 형평성 있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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